홍대앞으로 축제 보러가자!
한국실험예술제 ·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 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11 등 퍼포먼스, 뉴미디어, 공연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독립예술 선보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주류와 비주류, 대중성과 실험성이 복합·융합하며 1년 내내 음악, 미술, 퍼포먼스, 영상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 활동이 창작·발표·교류되는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예술 메카, 홍대앞.
특히 매년 이맘때는 한국실험예술제,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서울프린지페스티벌 등 홍대 앞의 대표적인 문화축제들이 릴레이 향연을 벌여 홍대를 찾은 이들에게 특별하고 이색적인 여름나기를 제공한다.
◆제10회 한국실험예술제
홍대앞 축제들의 잔치, 그 첫번째 주인공은 제10회 한국실험예술제. 지난 23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홍대앞 일대(B-boy극장, 서교예술실험센터, 마포평생학습관 등)에서 ‘예술도시 생성프로젝트-확장Extension’이란 주제로 열린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한국실험예술제’는 현대예술적 요소가 강한 퍼포먼스 무용 영상 미디어아트 미술 등에 실험성을 가미해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치는 국내 최고의 퍼포먼스 페스티벌이다.
독일 멕시코 미국 등 15개 국 3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한국실험예술정신(KoPAS) 주최, 2011한국실험예술제 운영위원회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마포구 등이 후원한다.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은 27, 28일 오후 7시 비보이극장에서 펼쳐지는 '한국의 날-300초 릴레이 퍼포먼스'다.
한국의 퍼포먼스 아트를 총망라하는 ‘한국의 날-300초 릴레이 퍼포먼스’를 2부작으로 기획, 발표한다.
1세대 퍼포먼스 아티스트부터 차세대까지 전 세대 한국의 퍼포먼스 아티스트가 한자리에 모여 한국 퍼포먼스 아트의 역사를 한 눈에 그리는 '300초 릴레이 퍼포먼스' 는 존 케이지의 1954년 작품 '4분33초' 음악적 ‘실험’에 더한 한국적 행위의 퍼포먼스가 보여줄 수 있는 법칙성, 제약성 탈피와 실험의 장을 연출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의 퍼포먼스 아트의 계보가 단 시간에 현장에서 그려지는 역사적인 순간으로 기록되리라 예상된다.
또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적 실험예술제의 명성에 걸맞게 각국의 대표 전위예술가들이 2011 제10회 한국실험예술제를 통해 서울을 방문한다.
살을 꿰매고 망치로 차를 부수는 과격 행위의 퍼포먼스부터 발레슈즈를 신고 4시간 동안 고행을 하는 행위예술 등등 기존의 공연에서 만나볼 수 없는 순수예술의 절정을 한국실험예술제가 과감히 선보인다.
지난 24일 멕시코 대표 퍼포먼스 아티스트 마틴 렌터리아(Martin Renteria. 47)가 천장에 매달린 줄로 온몸을 압박한 채 거꾸로 매달려 과거로부터의 해방과 현실의 괴리를 표현했다.
또 26일에는 줄리 자프레누(Julie Jaffrennou/프랑스. 37)가 수십 킬로그램의 소고기로 옷을 만들어 온몸을 감춘 채 생물로서 인간이 자연과 인공 사이에 제3의 존재가 된 현대의 인간상을 시각적으로 나타냈다.
오는 29일에는 전위적 표현에서 관객 소통으로 전환, 관객과 즐거운 심리 게임을 펼치는 유쾌한, 그러나 실험적인 영국 아티스트 제임스 토플(James Topple. 31)의 공연이 펼쳐진다.
제10회 한국실험예술제 홈페이지 www.keaf.co.kr, 또는 사무국☏ 323-6812에서 확인할 수 있다.
◆8월엔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이어져
이와 함께 세계 곳곳의 미디어아트를 발굴, 국내에 소개하는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이 열한번 째를 맞이했다.
오는 8월4일 개막식을 올리고 8월14일까지 11일간 계속되는 제11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은 미디어극장 아이공, 서교예술실험센터, 홍대인근 대안 공간과 복합카페에서 열린다.
20여 개국 190여명의 작가가 초청돼 총 210여 편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 ☏337-2870)
지역주민과 함께하며 예술과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표적 축제가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이다.
올해 14돌을 맞이한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은 예술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함께 만드는 독립예술축제로 오는 8월11일부터 27일까지 홍대 일대 소극장 전시장 야외공원 거리 등에서 열린다.
축제프로그램으로는 실내공연예술제, 야외거리예술제, 오프닝퍼레이드와 예술로 청년을 말하다.
달려라프린지, 배달공연, 프린지클럽·레코드점·책방·탐험대 등 기획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서울프린지네트워크 ☏325-8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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