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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시스코 또 감원 '전체 9%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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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0명 감원 '年 10억弗 절감'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 최대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 시스템즈가 또 다시 대규모 감원을 발표했다.

시스코가 전체 인력의 9%에 달하는 6500명 감원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스코는 이번 감원을 통해 연간 10억달러의 비용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감원에는 2100명의 자발적 퇴직자를 포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멕시코의 셋톱박스 제조공장도 팍스콘 테크놀로지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카렌 틸만 시스코 대변인은 "감원은 특정 사업부에 국한되지 않고 전사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해고 직원에게는 6개월간 퇴직 수당을 지급하고 4개월 동안 다른 직장을 찾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스코는 주력 사업 분야인 스위칭 및 라우터 사업 분야에서 주피터 네트웍스와 휴렛 팩커드 등의 경쟁업체 시장점유율을 뺏기며 어려움을 겪어왔다. 매출 증가율이 둔화되면서 지난 수년간 진출했던 새로운 사업 분야도 정리하고 있다.
리서치업체 델오로 그룹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시스코의 스위칭 부문 매출 기준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전년동기대비 5.8%포인트 하락한 68.5%로 집계됐다. 라우터 부문 글로벌 시장점유율도 6.4%포인트 줄어든 54.2%를 기록했다. 스위칭 부문에서는 HP가, 라우터 부문에서도 주피터 네트웍스가 시장점유율을 확대됐다.

앞서 시스코는 지난 5월 플립 비디오카메라 사업부를 정리하면서 550명을 감원한 바 있다.

올해 시스코의 매출은 전년대비 7% 증가한 43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매출 증가율은 11%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월가가 제시하고 있는 시스코의 평균 목표주가는 20.48달러다. 이날 시스코의 주가는 전일 대비 16센트(-0.99%) 하락한 15.4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시스코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24% 가량 하락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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