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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결국은 불확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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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체이스+구글 실적..소매판매+생산자물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살펴봐야 할 변수가 어느 때보다 많은 날이다. 개막 후 조용했던 어닝시즌이었지만 오늘 JP모건 체이스와 구글의 실적 발표를 계기로 ‘실적’이 다시 시장의 화두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매판매 등 챙겨야 할 경제지표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에 앞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전날 의회 증언을 꼽씹어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전날 하원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벤 버냉키 FRB 의장이 다시 한번 FRB가 ‘행동에 나설 수 있음을 강조‘했다.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3차 양적완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의미다. 이는 역으로 극도로 높은 경기 불확실성을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트러디션 캐피탈 매니지먼의 벤 핼리버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버냉키 의장의 발언으로 경기가 극도로 약하고 예상했던만큼 회복이 이뤄지지 않고 있음이 확실해졌다”고 말했다.

실제 3차 양적완화가 시행될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버냉키는 여러 가지 시행해보지 않았던 부양책을 실시할 것이며 3차 양적완화도 하나의 옵션으로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다나 사포르타 이사는 “버냉키의 증언으로 3차 양적완화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인상은 남았지만 여전히 FRB의 다음 행보에 대한 우리의 전망의 정상화 쪽으로 진행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3차 양적완화의 시행은 곧 앞선 두 차례의 양적완화에 대한 효용성에 대한 의문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때문에 3차 양적완화가 시행된다고 해서 기대대로 경기 회복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경기 회복은 고사하고 오히려 인플레만 자극하는 독이 될지는 알수 없다. 회복과 침체, 양쪽으로 가능성은 열려 있는 셈이다. 버냉키 의장은 인플레보다 디플레 우려가 재부각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전날 하원 증언에 나섰던 버냉키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한번 더 반기 통화 정책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개장전 JP모건 체이스가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월가에서는 이번 어닝시즌을 앞두고 다른 어느 업종보다 금융에 대한 우려를 많이 나타냈다. 주식 거래량 부진, 여전히 부진한 대출, 유럽 부채 위기 등은 은행 수익성 악화의 요인으로 지적됐다.

톰슨 로이터는 JP모건이 1.21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달성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동기 주당 순이익은 1.09달러였다. 매출은 251억달러로 예상했다.

지표도 봇물처럼 쏟아진다. 오전 8시30분에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6월 소매판매,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한꺼번에 쏟아진다.

이어 오전 10시에는 5월 기업재고가 공개된다.

장 마감 후에는 구글이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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