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성은 이날 실정보고서인 백서를 통해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다양한 비용을 줄이면 기업들의 생산활동 증가로 이어져 경제 회복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과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자유무역협정 체결 추세에 합류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이 TPP에 참여할 경우 자동차와 전자기기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될 전망이지만, 값싼 농산물 수입으로 타격을 받을 것을 것이란 우려에 농업계의 강력한 반대에 직면해 있다.
이에 일본은 미국과 EU 등 주요 교역국과 자유무역협정 논의를 시작하지 못했다.
경제산업성은 해외 기업들의 유치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경제산업성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따른 방사선 공포로 일본을 떠나는 외국계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일본 경제가 회복하기 위해서는 외국계 기업 우대 조치 등으로 해외 기업을 일본으로 끌어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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