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폰, 전세계 최초 한국 이노베이션 센터 오픈

탐 코넬리 부회장 "자동차·전자·에너지 초점"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듀폰 코리아(사장 임정택)가 경기도 분당구 서현동 분당 스퀘어 빌딩 12층에 이노베이션 센터를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듀폰의 이노베이션 센터 개소는 한국이 최초며, 향후 대만, 태국, 인도, 라틴 아메리카, 유럽, 북미지역에 이노베이션 센터를 오픈할 계획이다.

듀폰 부회장겸 최고혁신책임자(CIO)인 탐 코넬리(Thomas M Connelly)는 "한국 시장은 매우 역동적이고 매력적"이라며 "한국 고객과 듀폰의 기술 역량을 결합해 혁신을 가속화시키는 것이 이노베이션 센터 설립 취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전세계 인구는 70억명에 이르고 있으며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인류와 환경을 재해로부터 보호해야하는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각 지역에 설립되는 이노베이션센터에서 더 많은 아이디어들을 교류하고 듀폰의 다른 지역에 있는 연구소 과학자들과 실시간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802년 설립된 종합화학업체 듀폰의 한국 내 법인인 듀폰 코리아는 한국 고객들의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고객과 협력해 동반성장하기 위한 취지에서 듀폰 코리아 이노베이션 센터를 오픈하게 됐다.

듀폰 코리아 이노베이션 센터는 이노베이션 스페이스, 콜레보레이션 스페이스, 응용 솔루션 스페이스, 워크 스테이션 등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자동차, 전자, 에너지, 건설 등 다양한 사업 역량을 지닌 듀폰 코리아의 제품과 개발 인력들을 이노베이션 센터에 결집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듀폰코리아 임정택 사장은 "이번 듀폰 코리아 이노베이션 센터의 건립이 전 세계적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전자, 자동차, 건설, 바이오산업, 에너지 분야 등의 한국 기업들에게 듀폰이 가진 최고의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실시간 협력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한층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