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장관은 "동반성장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인내가 필요하며 '차근차근, 한발 한발' 지혜롭게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동반성장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중ㆍ장기적으로 탄탄한 기반 위에 추진되기 위해서는 경제ㆍ경영학적 이론에 입각해 바람직한 동반성장 모델을 제시하는 학계의 역할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했다. 최 장관은 또한 "동반성장 서적의 발간을 계기로, 앞으로 동반성장이 단순한 정부의 정책 차원을 넘어 하나의 이론과 학문으로 깊이 뿌리 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7월과 하반기 중에는 기계산업 동반성장 진흥재단과 LED동반성장포럼을 각각 출범시켜 동반성장이 산업별로 지속적, 자생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키로 했다. 동반성장 주간행사(11월), SW동반성장 대회(11월) 등의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 특별강연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문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면서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은 안정적인 국가경제 포트폴리오의 구축, 고용창출, 창조ㆍ혁신적인 아이디어 제공의 세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강조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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