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中 정부 발주한 지하철 AFC 사업 4건 중 3건 수주 저력..매일 640만명 베이징 시민 이용
'매일 640만 중국 베이징(北京) 시민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關門). 총 인구수 2000만 베이징 시민이 머지않아 출·퇴근길에 반드시 이용해야 할 통로(通路). 2020년께 1000킬로미터(Km) 구간 곳곳에서 베이징 시민이 본인 확인을 거쳐야만 넘어설수 있는 통문(通門)'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국내 정보통신기술(ICT) 1위 업체인 삼성SDS가 수 놓은 베이징 시내 자동요금징수(AFC) 시스템을 설명하는 내용이다. 세계 최고 유동인구와 안전성을 자랑하는 중국의 지하철 역사에 삼성SDS의 AFC 시스템이 속속 자리잡고 있다.
실제로 현재 구축됐거나 구축이 진행중인 베이징 지하철 구간 13호선 중 SDS차이나가 출·입 자동요금징수시스템 사업을 수주한 구간은 총 4 곳이다. 노 차장은 "비율로만 볼 때 베이징 지하철 AFC 점유율은 30~40%에 달한다"며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을 연결해주는 8호선, 내년께 개통이 완료되는 6호선과 10호선 일부 구간, 4호선 모두 SDS차이나가 AFC 시스템을 구축한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SDS차이나의 중국 내 지하철 AFC 시스템 구축은 중·소 도시로도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그는 "톈진(天津), 무한(武漢) 지역 지하철 AFC 시스템 구축을 발판 삼아 현재 중소(2nd Tier) 도시로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용어설명)AFC(Auto Fare Collection)=자동승차권 발매 및 인식 통일 관리 및 분석 시스템으로 철도, 지하철, 공공교통 분야에 광범위하게 사용됨. 공공 서비스 관리 및 업무 효율을 향상시키는 시스템으로 평가. SDS차이나는 북경, 무한, 광주, 송도 지역 지하철 AFC를 구축한 경험이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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