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원내대표는 이날 KBS1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교섭단체대표 라디오연설에서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중산층 비중은 OECD 21개 국가 중 17위이고 국민 절반 가까이가 중산층 이하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반값등록금 논란과 관련, "결과가 옳지 않은데 표를 의식해서 대중의 요구만 좇아간다면, 그것은 포퓰리즘"이라면서도 "옳은 일을 국민의 지지를 받으면서 한다면 이는 역사적 사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나라당이 지켜나갈 가치는 바로 가족(家族)"이라며 ▲비정규직 대책 ▲ 영유아 보육지원 확대 ▲ 내집마렴 부담 완화 등의 정책을 실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황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연설에서 최근 강원도 최전방부대를 방문한 것을 언급하며 "장병들의 막사는 아직 현대화되지 못해서 낡고 비좁았다"며 "낙후된 막사와 시설을 최신 시설로 보강하는 국가적 지원이 있어야 한다. 신속하게 응급조치를 받을 수 있는 의료체계도 꼭 갖춰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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