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에 출연, 대학 등록금 인하·완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나성린 한나라당 의원이 등록금 고지서에 찍히는 액수를 10%까지 줄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데 대해 그는 "개인 의견 차원"이라고 일축하며 "당의 입장에서는 등록금 문제가 중요하다는 정책 전환을 제시했을 뿐 아직 (인하·완화) 방안을 내놓지 않았다"고 전했다.
재정지원과 관련 그는 "OECD 기준으로 정부의 고등교육 투자가 (다른 나라의) 반밖에 안된다"면서 "OECD 수준으로 재정 지원을 확충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최근 여론에 대해서 그는 "국민들 의견이 반 정도 내려야 한다는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어느 정도가 국민이 부담할 수 있는 한도인가, 우리 국가가 어느 정도 부담할 수 있는가를 잘 (조정)하는 게 여당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당 내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는 "여러 얘기들이 불쑥 나오다보니 혼란스러운 것 같다"며 "(의원들에게) 당론을 정하기 전까지는 사견들을 얘기할 때 신중해달라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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