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삼성중공업 이 정년퇴직자들의 새로운 인생설계를 지원한다.
센터 관계자는 “지난 2009년 62명, 2010년 74명, 올해는 83명으로 정년퇴직자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라며 “실버세대의 실업과 구직난이 사회문제가 된 만큼 기업차원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우선 전직을 희망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문컨설턴트를 통한 재취업면담, 자기진단 및 적성검사, 직무향상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미 4명이 조선산업 마이스트고인 거제공업고등학교 산학겸임교사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었다. 선행의장부에 근무한 바 있는 김문순(60세)씨는 “30여년간 근무하면서 쌓은 지식들을 후배들에게 전한다고 생각하니 흐뭇하다”며 “동료들도 이런 기회를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앞으로 체계적인 업무기반을 구축해 취업대상업체와 퇴직 예정자들의 욕구를 모두 충족시키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배재윤 부장(인사기획그룹)은 “기업체와 임직원들의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 사원들의 또 다른 출발을 위한 든든한 후원자가 되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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