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7.4 차기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유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한나라당이 이 떠나간 민심을 되찾는 노력을 하는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표같은 분들이 역할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일부에서 이씨집의 몸종이다, 박씨집의 하인이다 이런 말씀을 하는데 듣기 거북하다"며 "당 대표가 되면 청와대하고 관계가 너무 안 좋을 거라든지 박근혜 전 대표 눈치만 볼 것이라든지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추가감세 철회, 4대강 예산 축소, 무상급식 수용 등 출마선언문에서 밝힌 공약들이 지나치게 파격적이라는 평가와 관련, "어려운 국민들을 도와드리는 민생에는 좌우가 없다"며 "보수가 과연 이대로 좋으냐, 가난한 사람들이 죽어가도록 내버려두는 게 보수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쇄신파 리더로 출마한 남경필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에는 "아직 연대라는 생각까지는 안해봤다"며 "이번 전대의 본질은 한나라당의 노선과 정책이 어떻게 변하고 한나라당의 자세가 어떻게 변햐느냐 이거다. 그 부분은 투표하시는 분들 판단에 맡겨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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