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원 신한은행장이 은행장 취임이후 지점장급 이상의 배우자를 초청한 첫 자리다. 이날 자리는 영업전선의 지휘관인 지점장들을 묵묵히 내조하는 배우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기(氣) 살리기 행사로 마련됐다. 신한은행 모든 점포의 지점장 등 1000여명이 초청대상이었고 서 은행장을 비롯한 신한은행 임원들이 총출동했다.
서 은행장은 "신한은행이 대한민국 금융을 선도하는 은행다운 최고의 성과를 거두고 있고 대외적으로도 많은 인정을 받고 있다"며 "행복한 가정이라는 튼튼한 울타리를 만들어 주셨기에 우리 임ㆍ부서장들이 한결같은 모습으로 신한의 미래를 향해 매진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행사에는 '재미(fun) 예찬론자'이자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란 책의 저자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김정운 명지대 교수가 나와 배우자의 소중함에 관한 내용으로 초청 강연을 한 후 신승훈, JK김동욱, 테이, 김수연(소프라노) 등 인기연예인과 성악가의 공연이 이어졌다. 시력을 상실한 틴틴파이브 이동우씨가 가족의 소중함에 대한 노래와 이야기를 전해 분위기를 더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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