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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탄 정몽구 '자신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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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 남양연구소서 한달전 출시된 쏘나타.K5 또다시 시승
정 회장 "기술 홍보에 주력하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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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하이브리드 자동차 홍보를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어. 우리가 개발한 기술을 널리 알리는 게 중요해."
지난달 30일 오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ㆍ기아차 남양연구소를 들른 자리에서 유독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정 회장은 한달에 한번꼴로 연구소를 방문해 앞으로 나올 신차를 둘러보는데, 이미 출시된 차를 다시 시승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날 정 회장은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회의를 주재한 직후 현대ㆍ기아자동차 최고위 임원들과 함께 전용헬기를 타고 남양연구소로 향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달 출시된 하이브리드차를 직접 시승했다. 출시 전 수차례 타봤지만 볼 때마다 느낌은 새로운 모양이다. 그만큼 애착이 크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이 때문인지 정 회장은 시승 직후 임원들에게 "하이브리드차를 적극 홍보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기술 홍보에 주력하라"고 당부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에는 현대ㆍ기아차만의 독자기술이 적용됐는데, 이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ㆍ기아차의 가솔린 하이브리드차는 경쟁차로 꼽히는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에 탑재된 모터 보다도 크기는 작으면서 성능면에서는 대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체가 가벼운 만큼 연비는 더욱 개선됐다.

정 회장은 이미 4년전부터 가솔린 하이브리드차 개발에 적극적인 의지를 비쳤다. 현대ㆍ기아차가 기술력 있는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독자기술을 갖춘 하이브리드차 개발이 필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차 홍보 강화는 현대ㆍ기아차가 기술력 있는 회사라는 점을 알리라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이 같은 오너의 의지 때문일까. 국내 최초로 판매에 돌입한 기아차 K5 하이브리드의 경우 출시후 지난달 말까지 불과 한달 동안 계약 누계가 2300여 대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기아차의 올해 판매 목표인 6000대의 38%에 달하는 수치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역시 순항하고 있다.

한편 정 회장은 이날 하이브리드차 외에 올 8월 출시 예정인 기아차의 경CUV도 직접 운전했다. 이 차는 일본 경차 메이커 다이하쯔의 탄토와 외관이 비슷한데, 정 회장은 승차감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정 회장은 "차가 작고 가볍지만 코너링에서 쏠림이 적다"고 칭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 유럽 판매 모델인 기아차 씨드 후속과 현대차 i40도 잇달아 시승하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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