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는 왜 박막형 태양전지 사업에서 손잡았나?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92,0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284,000 2026.05.14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젠슨황도 중국행" 트럼프 방중에 막판 합류 끝내 '45조 성과급' 받겠다는 건가…정부 중재안 걷어찬 삼성노조, 21일 총파업 초읽기 코스피, 장초반 하락세…2%대 내린 7400선 와 LG전자 LG전자 close 증권정보 066570 KOSPI 현재가 214,0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191,400 2026.05.14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기회에 제대로 올라타고 싶다면? 투자금부터 넉넉하게 마련해야 LG전자, 한남동 '하이엔드 시니어 주택'에 토탈 솔루션 공급 변동성 속 기회 찾는 투자자들...4배 주식자금으로 담아둬야 할 종목은 가 박막형 태양전지 사업에서 손을 맞잡았다. 박막형 태양전지 사업은 원재료 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반면 효율이 낮아 '고효율 대면적' 제품을 개발하는 게 시급한 과제.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현재 주력하고 있는 결정형 태양전지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면서 박막형 사업은 양사 기술을 결합해 고효율 대면적 제품을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태양전지 시장은 449억달러(48조5000억원) 규모로, 원재료 비용이 비싸지만 효율이 높은 결정형 태양전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88%에 달했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태양전지는 대부분 결정형 제품이다. 반면 박막형 태양전지의 비중은 지난해 12%에 그쳤으나 향후 대면적 고효율 기술이 발달하면서 2015년에는 20% 가까이 비중이 늘어날 전망이다.
결정형 태양전지는 폴리실리콘을 녹여 잉곳으로 만든 뒤 이를 얇게 자른 웨이퍼에 전극을 그려 태양광을 전기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평균 효율(16~19%)이 박막형 (10% 내외) 제품보다 훨씬 높다. 박막형은 폴리실리콘을 가스 형태로 만든 뒤 유리나 금속판, 플라스틱 판 위에 얇게 바르는 형식이어서 태양전지의 주요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이 적게 사용돼 비용이 싼 장점이 있다.
삼성과 LG LG close 증권정보 003550 KOSPI 현재가 112,4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108,700 2026.05.14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우주, 준비 안 하면 뺏긴다"…LG, '스핀온' 전략으로 우주 산업 개척 나선다[2026 미래기업포럼] [클릭 e종목]"LG, 자회사 가치 상승…목표가 상향" LG 엑사원, 연 1000만건 이상 안전 신고 처리한다 는 기존에 주력하고 있는 결정형 태양전지 사업은 계획대로 추진하면서 이번에 국책사업으로 선정된 박막형 태양전지 사업은 컨소시엄을 토대로 기술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31일 고효율 대면적 박막태양전지 개발 사업자로 삼성전자-LG전자-동진세미켐 컨소시엄을 잠정 선정했다. 컨소시엄은 향후 3년간 정부로부터 700억원 가량의 R&D 자금을 지원받으며 3개사도 각각 같은 금액을 투자한다.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사용하고 있는 박막형 태양전지 기술은 CIGS(구리· 인듐· 갈륨· 셀레늄) 기반과 실리콘 기반(a-Si)으로, 양사는 각자의 기술이 가진 장점을 살려 시너지를 낸다는 방침이다. 박막형 태양전지는 삼성과 LG가 글로벌 1,2위를 다투고 있는 액정표시장치(LCD)에 기반을 둔 기술이어서 양사가 힘을 합칠 경우 짧은 기간 내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 관계자는 "결정형 태양전지 사업은 예정대로 추진하면서 박막형 사업은 양사의 기술 장점을 혼합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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