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포럼]아시아 채권시장 미래를 논하다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양(量)적 성장을 넘어 질(質)적 성장으로'
아시아경제신문이 3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제1회 아시아채권포럼'은 '신 금융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아시아권 국가들의 무한 잠재력을 확인하기에 충분했다.
'부상하는 아시아 채권시장에서의 협력 방안' 주제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는 아시아권 주요 국가 채권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세계 주요 투자기관이 가장 매력적인 자금운용처로 꼽고 있는 아시아 채권시장의 현재와 함께 역내 국가간 소통, 공조에 기반한 다양한 미래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신현만 아시아경제신문 대표이사 사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행사는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아시아 채권시장의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며 "세계 자본시장에 실용적인 투자대안을 모색할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도록 할 것"고 말했다.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 2010년 아시아 채권시장 총 발행잔액이 IMF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의 4배를 넘은 가운데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과 거래시스템 효율성 제고까지 더해져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중"이라며 "시장 발전과 함께 역내 협력도 아시아채권시장 발전방안(ABMI)을 중심으로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최근 글로벌 유동성이 아시아권에 유입되면서 채권시장에서도 외국자본 비중이 높아져 급격한 자본 유출입에 따른 취약성에 노출되고 있다"며 "글로벌 금융안전망에 대한 역내 국가간 공조와 함께 ABMI를 아시아자본시장 발전방안(ACMI)로 발전시켜 주식시장과 파생상품시장의 발전도 함께 추진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리처드 돕스 맥킨지 글로벌 연구소 소장 겸 서울사무소 시니어 파트너는 "자본이 제한된 시대에 저축이 많은 곳에서 투자가 가능한 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새로운 매커니즘이 필요하다"며 "아시아 국가들은 저축률과 자금 수요가 높은 만큼 역내 채권시장의 유대 강화를 통해 새로운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채권전문가들과 함께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 신동규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김종열 하나금융지주 사장 등 국내 금융권 VIP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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