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독도 살리기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김 의원은 "그러나 (이 방식은) 환경훼손은 불을 보듯 뻔하다"면서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해치고 비용이 과다한데다 공사기간도 길고 내구성, 내진성도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그는 독도의 자연 파괴를 막을 수 있는 현실성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물에 띄우는 부두(floating pier)'가 그 것이다.
비용도 훨씬 저렴하고 공사기간도 줄어드는데다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환경훼손이나 건설공해가 거의 없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또 그는 "우리 주변에서 친근하게 독도를 보고 만지고 발을 딛고 설 수 있도록 실제 모형을 설치하자"며 "일본의 습관적, 반복적 망발이 더 이상 발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근원적으로 독도가 우리 생활 가까이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장은 "동양 최대의 해양박물관이 들어서는 부지와 해양대학교 사이에 있는 바다가 최적의 장소"라면서 "바다 위에 실제와 똑같은(같은 배율로 크기는 줄여서) 독도 조형물을 만들어 누구든 손쉽게 독도를 느끼고 학습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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