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주식시장의 조정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강남 부자들은 직접 투자는 피하지만 향후 상승세를 기대하며 자문형 랩과 같은 상품을 많이 찾고 있다.


증권사와 은행의 전문가들은 강남 부자들이 안정적인 투자처인 주가연계증권(ELS)나 채권형 상품으로 투자 폭을 넓혔지만 주식형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며 최근 이슈인 헤지펀드와 자문형 신탁에 대한 문의도 많다고 전했다.

임병용 우리투자증권 강남프리미어블루센터 팀장은 "직접 주식에 투자하겠다는 고객은 없고 여전히 자문형 랩이 강세"라며 "거액 자산가들은 헤지펀드에 관심이 많지만 아직까지는 움직임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임 팀장은 "증시가 조정을 받은 후 하반기에는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이들에게는 주식형펀드 추가 매수를 추천하거나 ELS를 권유한다"고 덧붙였다.

김인응 우리은행 투체어스잠실센터장은 "은행 고객중 상대적으로 공격적인 성향의 투자자들은 벌써부터 내달께 판매되는 자문형 신탁에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김 센터장은 "증시의 조정국면이 6월까지 갈 것으로 보고 주식형펀드 분할투자를 권유하고 있다"며 "투자 대기자금도 많이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최낙주 신한은행 서초PB센터 팀장은 "랩과 같은 자문형 상품에 대한 문의가 많고 직원들도 많이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00% 주식형보다는 변동성 장세에 맞춰 구조적으로 조정장에서도 이익을 추구하는 상품을 추천하고 있다"며 "자문형상품의 수익률이 최근 좋지 않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다시 회복될 것으로 믿고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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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두 국민은행 강남PB센터 팀장은 증시의 변동폭이 워낙 크고 코스피 지수 2000선이 깨질수도 있다고 판단해 쉬어갈 것을 권유하고 있다. 이 팀장은 "랩 상품은 포트폴리오가 공격적이어서 조정을 받을 때 손실이 크다"며 "헤지펀드도 최근 수익률이 저조해 유동성을 보유하는 전략을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석진 미래에셋증권 잠실지점 팀장은 "코스피 지수가 2200까지 올라가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펀드 환매에 적극적이지 않다"며 "안정적인 전략을 위주로 하지만 은행 예금보다는 채권형 및 적립식 펀드에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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