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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4월 CPI 4.5%↑.. BOE 금리인상 압박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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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영국의 4월 물가상승률이 2008년 이후 최고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압력 가중으로 영국은행(BOE)의 기준금리 인상 압박도 커졌다.

영국 통계청은 17일 4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전년동기대비 4.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월 4%보다 높아지면서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4.1%를 웃돈 것이다.
에너지·식품·기호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CPI는 3.7%로 예상치 3.2%를 역시 웃돌면서 집계를 시작한 1997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데이빗 틴슬리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뱅크 이코노미스트는 “이는 BOE가 올해 말까지 물가상승률이 5%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예상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인해 영국의 인플레이션은 중앙은행의 관리목표치 2%를 웃돌고 있다. 컨설팅업체 언스트앤영ITEM클럽은 높은 인플레로 영국 내수소비가 10년동안 약화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인 0.50%로 유지하고 있는 BOE는 지난주 경제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률이 ‘심각하게 높은’ 수준이라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아미트 카라 UBS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말까지 인플레이션은 지속적으로 목표치 이상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BOE가 금리 인상을 늦출 수 있을지 몰라도 시장의 신뢰도에 미치는 위험을 무시할 수 없기에 하반기에는 결국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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