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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준율 또 인상.. 21% '사상최고'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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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압력.. 올 들어 다섯번 째 인상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중국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이 올해 들어 다섯차례 인상되면서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지속 상승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세지면서 중국 정부는 지준율 인상이라는 긴축 카드를 또 다시 꺼내들었다.

12일(한국시간)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지준율을 0.5% 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20.5%로 인상돼 최고치를 기록했던 중국의 지준율은 21%로 올라 한 달 만에 또 다시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하게 됐다.
이번 지준율 인상은 중국 물가 상승 등 인플레이션 압박이 거세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5.3%를 기록하면서 블룸버그 전문가 전망치(5.3%)를 웃돌았다. 이는 지난 3월 기록인 5.4% 보다는 낮아진 수준이지만 CPI 상승률 수치 자체는 올해 정부가 정한 목표치 4%를 7개월 연속 웃돌고 있다.

항목별로는 식품물가가 11.5% 올랐고 비식품물가가 2.7% 상승했다. 도시지역과 농촌지역의 4월 CPI 상승률은 각각 5.2%와 5.8%를 기록하며 농촌 지역의 물가상승률이 가팔랐다.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도 6.8%를 기록, 전월 대비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들 역시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중국 내부에서도 인플레 해결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무디스의 알레이스테어 찬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중순까지 인플레이션은 강한 상승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중국 정부가 수입물가를 낮출 수 있는 위안화 절상 속도를 빠르게 하고 기준금리 인상 등 추가 긴축 조치를 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왕치산 중국 부총리도 "인플레이션은 중국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가장 긴박한 문제"라고 밝혔다.

모건스탠리의 왕칭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는 노력은 성장둔화를 수반할 것이며 이를 정부 당국도 잘 알고 있다"면서 "그간 지켜봐 왔던 경기 둔화는 경기 경착륙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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