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이틀째 약세..은행주 ↓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5일 중국 주식시장이 이틀째 약세다.
5일 오전 9시47분(현지시각)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6.90포인트(0.24%) 하락한 2859.12를 기록하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는 2.01포인트(0.17%) 내린 1185.27을 기록중이다.
미국의 경제회복이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원자재 관련주와 철강주가 약세다. 장시구리는 2.74% 하락하고 있고 우한철강과 바오산철강이 각각 0.6%, 0.43% 떨어지고 있다.
중국은행(-0.3%), 화샤은행(-0.3%), 공상은행(-0.44%), 초상은행(-0.5%) 등 은행주도 약세다. 최근 중국 은행 당국이 은행 건전성 확보를 위해 오는 2013년부터 국제결제은행 바젤 위원회가 정한 바젤Ⅲ와는 별도로 기준이 더 강화된 자기자본비율(BIS)을 적용한다고 밝히면서 은행주는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행감독위원회(CSRC)는 지난 3일 홈페이지를 통해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은행일 경우 오는 2013년까지 자기자본비율을 11.5%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일반 은행의 경우 2016년 말까지 자기자본비율이 10.5%를 넘어야 한다. 중국이 2013년부터 자체 적용하는 기준은 자기자본비율이 8% 이상이어여야 한다는 국제결제은행의 강화된 은행자본 규정 보다 더 엄격한 것이다.
은행 자기자본 규정이 더 엄격해 지면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은행들은 자본을 확충해야 할 위기에 놓였다.
중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5%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중국 정부가 조만간 추가 긴축 카드를 꺼내들 수 있다는 가능성이 고개를 든 것도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의 펑웬셩 이코노미스트는 4월 CPI 상승률을 5.2~5.5%로 전망하고, 인민은행이 조만간 은행 지급준비율을 인상하고 2분기 안에 기준금리도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인플레 방어를 해결해야 하는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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