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중국 주가지수가 4일 하락 마감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인플레 방어를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밝힘에 따라 추가 긴축 정책에 대한 부담이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은·원유 가격 하락에 따른 상품주 약세도 하락 원인으로 작용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66.17(2.26%) 하락한 2866.02에 거래를 마쳐 최근 2개월간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인민은행은 전일 발표한 1분기 통화정책 집행보고서에서 “시중 물가 안정과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통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은행 지급준비율 인상에 대해서도 “절대적 상한선은 없다”는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의 발언을 다시 언급하면서 추가 지준율 인상을 시사했다.


중국 정부가 전력업체 지원을 위해 발전용 석탄 가격 인상을 억제할 것이라고 골드만삭스가 전망하면서 최대 석탄 생산업체인 중국선화에너지가 5.67% 떨어졌고 옌저우광업이 7.1% 내렸다. 장시동업과 중국석유(페트로차이나)는 비철금속과 원유 가격 하락으로 각각 5.9%, 2.2% 떨어졌다. 중국증권보가 이달 중 지급준비율이 인상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중국시틱은행이 2.87% 하락했고 농업은행도 2.0%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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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소시에테제네랄 은행의 글렌 맥과이어 아시아지역책임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인민은행이 인플레에 대해 강경한 목소리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당국이 위안화 절상과 함께 더욱 강도높은 긴축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칸 다중보험 펀드매니저는 “인플레 억제가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면서 “중국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조짐이 보이지만 정부는 과열된 경기를 식히겠다는 정책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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