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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피랍 구출작전' 청해부대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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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피랍 구출작전' 청해부대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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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한국인 4명이 승선한 선적이 납치됐지만 청해부대는 구출작전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일 오전 9시 30분 현재 피랍된 선박은 12노트(시속 22㎞) 소말리아항구를 향해 이동하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이번 피랍선박의 경우 선원중 한국인이 포함됐지만 선원과 선적 모두 싱가포르 글로리 십매니지먼트사 소속"이라며 "우리 군이 관여할 사항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30일 납치된 싱가포르 선적 화화물질 운반선 'MT GEMINI'호는 2만 1000t급 선박이다. 납치된 해상은 케냐 몸바사항에서 남동쪽으로 200마일(약 321㎞) 부근으로 알려졌다. 현재 정부당국은 본부 재외동포영사국에 사건대책본부, 주싱가포르 대사관과 주케냐대사관에 각각 현지 대책반을 만들었다.

정부는 싱가포르측과 해적 간 협상 과정을 지켜보기로 하고 청해부대의 구출작전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선박과 선원의 소속이 국내사가 아니라 개입하기 힘들다"이라며 "청해부대 6진 최영함은 현재 아덴만 해역에서 7진 충무공 이순신함과 임무 교대를 위한 준비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소말리아해적에 피랍된 삼호주얼리호는 소속회사가 국내 해운업체인 삼호해운, 지난 21일 소말리아 해적으로부터 피랍될 위기를 모면한 텐진호는 한진해운 소속이었다. 군 당국은 이번 피랍선박은 우리 국적이 아닌 만큼 군사작전을 펼 경우 논란이 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호주얼리호와 한진텐진호 구출 작전을 성공리에 수행한 최영함은 오는 6일 충무공 이순신함과 임무 교대한 뒤 이달 말께 귀국할 예정이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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