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E1이 3개월간 동결했던 액화석유가스(LPG)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한지 불과 5시간여만에 이를 번복했다. 정부 요청에 따라 급히 인상 계획을 철회한 것이다.


E1은 30일 지난 3개월간 동결했던 LPG 가격을 다음달부터 인상한다는 기존 계획을 전면 취소하고 5월에도 4월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로판은 kg당 1289원, 부탄은 kg당 1677원으로 4월과 같은 가격을 유지하게 됐다.


E1 관계자는 "최근 국제 LPG 가격이 잇따라 오르면서 더이상 동결 방침을 유지하기 힘들어 고심 끝에 인상을 결정했으나, 다시 논의한 결과 인상 계획을 철회키로 했다"고 말했다.

E1이 가격 인상계획을 돌연 취소한 데 대해 관련업계는 정부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정유사가 서민 고통 분담 차원에서 휘발유와 경유 제품의 가격을 일제히 내렸는데, LPG 업계도 이 같은 움직임에 동참하라는 정부의 요청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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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한 LPG 업계 관계자는 "다음달에도 가격을 동결하면 국제 LPG가격 상승에 따른 손실분을 그대로 떠안을 수밖에 없어 부담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E1, SK가스 등 LPG 업계는 충전소 공급가격을 지난 3개월(2~4월 공급가) 연속 동결해왔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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