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 콜드 플레이어ㅣ마누엘 노이어 & 곽민정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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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플레이어ㅣ노이어, 퍼거슨의 군침을 돌게하다
승자는 맨유였지만 히어로는 샬케의 신예 수문장이었다. 마누엘 노이어는 27일 새벽(한국시간)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눈부신 선방쇼를 펼쳤다. 점유율 65대 35, 맨유의 일방적 흐름이었지만 스코어는 0-2에 불과했다. 전반에만 무려 7차례의 유효슈팅을 막아냈다. 신들린듯한 활약이 없었다면 점수 차는 더 벌어졌을 것. 활약은 적장에게도 황홀했다. 퍼거슨 감독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노이어 같은 골키퍼는 처음이다. 맨유를 이끌면서 저런 선수는 본 적이 없다. 그야말로 최고의 활약"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을 정도다. 실제로 퍼거슨 감독은 은퇴를 앞둔 판 데르 사르의 후계자 1순위로 노이어를 염두에 두고 있다. 바램은 어디까지나 '희망사항'이 될 공산도 크다. 노이어는 2주 전 샬케와의 결별을 공식 통보했지만, 차기 행선지는 바이에른 뮌헨이 유력하다. 물론 뮌헨이 내년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했을 때 얘기다.
콜드 플레이어ㅣ곽민정, 아직은 높았던 '세계의 벽'
어린 유망주에게 조금은 무리한 기대였을까. 곽민정(수리고)이 세계피겨선수권대회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27일 새벽(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메가스포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예선(프리스케이팅)에서 67.75점을 받았다. 26명 참가자 중 15위에 해당하는 기록. 결국 1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쇼트프로그램 진출에 실패했다. 점프 실패가 결정적이었다.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연속동작에서 러츠가 1회전에 그쳤다. 어렵게 성공했던 트리플 살코도 회전수 부족으로 다운그레이드 됐다. 전반적인 경기력이 기대 이하였다. 지난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13위에 이어 2월 동계아시안게임 동메달로 상승세를 타던 터여서 아쉬움은 더욱 컸다. 곽민정의 탈락으로 모든 기대는 '피겨여제' 김연아(고려대)로 집중된다. 김연아는 29일 열리는 여자 싱글 본선 무대에 출전하는 유일한 한국선수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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