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공장 90% 7월까지 재가동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지난달 11일 도호쿠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공장 90%가 오는 7월까지 재가동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이 지진과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7개 현에 공장을 보유한 55개 대형 제조업체와 25개 서비스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64%가 이미 공장 가동을 재개했다고 답했다. 26%는 향후 1~3개월 내로 공장을 재가동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부품 제조업체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는 히타치나카현과 이바라키현 공장을 6월15일부터 부분 가동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자동차용 마이크로 컨트롤러(제어용 반도체)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는 르네사스 공장이 지진으로 멈추면서 전 세계 자동차 생산에 큰 타격을 줬다.
생산에 차질을 준 부품 공급과 관련해서는 85%가 대지진으로 공급 문제가 발생했다고 답했다. 제조업체 70%는 원활한 생산을 위해 다른 공급업체로부터 부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대부분이 다른 일본 업체로 공급업체를 대체했으며, 그 다음으로 중국과 다른 아시아 국가 업체를 선택했다.
그러나 28%는 아직 다른 공급업체를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소닉과 다른 전자제품 제조업체들은 자동차 내비게이션 시스템에 사용하는 일부 부품 재고가 내달부터 부족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생산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언제 충분한 부품과 원료를 공급받을 수 있겠냐는 질문에는 40%가 오는7월, 77%가 오는 10월쯤이라고 답했다.
일본 최대 자동차 업체 도요타는 여전히 150개 종류의 부품 공급이 지연되고 있으며, 11~12월께 생산이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다수 제조업체들은 가을 쯤 생산이 정상화 될 것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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