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증권사, 하루짜리 콜머니로 장기투자를?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금융당국의 증권사 콜머니 규제에도 불구, 하루짜리 콜머니로 장기채권에 투자하거나 경상비용으로 쓰는 사례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장 증권사 콜차입이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지만 일부 중소형사의 과도한 콜차입은 향후 리스크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26일 박병주 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본부장은 "중소형 증권사들의 콜머니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며 "일부 증권사의 사용 용도는 우려할 만 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장은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만기 불일치 및 시장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 향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2일 현재 33개 증권사의 자기자본 대비 콜머니 비중 가중평균이 상한선인 100%보다 크게 낮은 39.9%로 집계됐다.
33개사 모두 콜머니 비중한도를 100% 이내에서 운영하고 있어 큰 문제는 없다고 파악했다.
다만 자산규모 기준 상위 10개사의 6개월간 콜머니 비중 일평균이 34.1%인데 비해 하위 10개사의 콜머니 비중 일평균은 69.1%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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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은 지난해 금융당국이 마련한 '단기금융시장 개선방안'에 맞춰 지난 1일부터 증권사 콜머니 거래액을 월 단위에서 일단위로 매일 점검하고 있다.
박 본부장은 "증권사들의 콜차입이 당장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점차적으로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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