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1일 제출한 일본 경제 보고서에서 올해 일본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1월의 1.7%에서 0.8%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지난달 11일 발생한 대지진으로 인한 피해 복구 부담, 전력과 부품공급 차질에 따른 산업생산의 단기 급감 등의 영향을 반영한 것이다.

다만 내년 일본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의 1.3%에서 2.3%로 높여잡았다. 피해복구에 따른 수요 증가가 경제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본 것이다.


엔젤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1995년 고베대지진 때에도 지진 발생 몇 달 후 재건을 위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경제가 빠르게 회복됐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일본정부의 현 재정상황이 나쁘기 때문에 정책자들에게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이번에는 재건 지출이 재정상황 개선 노력과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이를 위해 일본 정부가 세금 인상을 비롯한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AD

OECD 보고서는 일본의 공공부채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200%에 달한다며 중기적인 재정건전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일본 정부가 2011년 회계연도에 세금개혁안을 마련해 발표해야 한다”면서 “세금인상이 가능한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어 “소비세율을 현 10%에서 20%로 인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수민 기자 hyun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