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萬想]대관령목장에 무슨 일이?
$pos="L";$title="이영규";$txt="";$size="236,315,0";$no="201104211025441342288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올해 1월 7일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동양 최대의 목초지(20만4959㎡)로 1200여 마리의 양과 젖소, 한우 등이 어울려 장관을 연출하는 강원도 평창 대관령목장에서 구제역 양성판정이 나왔다는 뉴스였습니다.
이 목장을 운영하는 삼양식품은 아연실색했습니다. 지난해 말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 양성판정이 나온 뒤 그 어느 곳보다 '철통같은' 검역체계를 유지해왔기 때문입니다. 삼양식품은 구제역 판명 후 모든 가축을 살처분 했습니다. 현재 이곳에는 양떼들의 울음소리도, 젖소를 짜는 어린아이들의 모습도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생경한' 모습은 이르면 이달 말쯤에는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정부가 '가축이동제한' 규정을 풀면서, 삼양식품이 동물 도입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삼양식품이 반입을 고려중인 동물로는 양, 타조, 거위, 젖소, 한우 등 10여종, 1000여 마리에 달합니다.
그러나 걸림돌도 많습니다. 당장 도입 가격이 만만찮다는 것입니다.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한우와 젖소 매몰이 전체의 20~40%에 달하면서 가격이 뛰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은 해외서 일부 동물을 들여오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이 역시 가격과 정부의 인허가 문제가 맞물려 녹록치 않은 상황입니다.
삼양식품은 이 같은 불비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평창지역의 눈이 다 녹는 4월말까지는 동물 입수를 모두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지난해 리뉴얼한 5Km구간의 산책로와 편의시설을 보완해 본격적인 관광객을 맞을 계획입니다. 특히 내부 공원단장 작업이 마무리되면 국내 최고의 관광명소로 우뚝 설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대관령목장은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평창이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될 경우 종합개발 등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지요. 구제역으로 '휑해진' 대관령목장이 예년처럼 매주 5000~7000여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국내 관광명소로, 나아가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유치로 제2의 도약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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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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