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광장서 열린 '하이 서울 장애인 누리한마당'에서 단식 7일차 108배 진행하며 예산 집행 거듭 촉구...오세훈 시장, 기념사를 통해 장애계의 요구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밝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시의회 이상호 의원(민주당 보건복지위 지체장애2급)은 16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하이 서울 장애인 누리한마당'에서 ‘중증장애인 복지예산 집행을 촉구’하며 7일차 108배를 진행했다.


이날로 예산 집행 촉구 단식 4일째를 맞은 이상호 의원은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끝난 뒤 중증장애인당사자들이 모인 가운데 108배를 진행했으며 장애인당사자들은 격려와 지지로 함께 예산 집행을 촉구했다.

앞서 기념식에서 오세훈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최근 장애인 활동보조서비스 시간 확대 요구가 커지고 있는데 활동보조서비스는 지역사회 자립생활을 위한 필수 요소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장애인의 날을 즈음해 서울시는 장애계 단체와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면서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서울시의원이 장애인당사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108배를 하고 있다.

이상호 서울시의원이 장애인당사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108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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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같은 날 ‘서울시 중증장애인 복지예산 집행 촉구를 위한 공동투쟁연대’는 삭발식과 기자회견을 통해 예산 집행을 촉구했다.


14일에 개설된 다음(DAUM) 아고라 청원에는 하루 만에 500여명 이상이 서명하는 등 예산 집행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15일에 단식농성장에서 진행된 시민사회단체간담회에서는 시민사회단체 역시 장애인복지 예산 집행 촉구를 지지하며 연대할 것을 결의하기도 했다.


장애인계 비례대표 의원인 이상호 의원(지체장애 2급)은 증액된 복지예산의 집행을 거부하는 서울시에 조속한 예산 집행을 촉구하며 지난 8일부터 108배를 진행해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펼침막을 들고 있는 이상호의원과 악수를 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펼침막을 들고 있는 이상호의원과 악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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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는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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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의 단식과 108배는 ‘장애인자립생활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예산을 의결했음에도 증액된 복지예산의 집행을 서울시가 ‘불법’이라고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의회 불출석으로 인해 시정을 협의할 수 있는 기회마저 차단된 데에서 기인했다.


서울시가 집행을 거부하고 있는 증액 예산 중 장애인복지 관련 예산은 ‘중증장애인 활동보조 시간 확대,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장애인 전세주택 제공사업’ 등 모두 장애인의 생존과 밀접한 예산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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