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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골프 신드롬 종결자, '1.4 TSI' 완판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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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1.4 T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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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다소 안타까운 소식을 먼저 전한다. 폭스바겐 '골프 신드롬의 종결자' 격으로 통하는 골프 1.4 TSI는 이제 '사고 싶어도 못 사는 차'가 돼 버렸다. 지난 2월9일 공식 판매를 시작한 이후 한정 수량(350대)이 완판됐기 때문이다.

폭스바겐 코리아가 자체 분석한 바에 따르면 부가세(VAT)를 포함해 3370만원에 팔린 골프 1.4 TSI는 30대 남성과 여성이 주로 구입했다고 한다. 시승 내내 '골프 1.4 TSI가 내 차라면 어떨까'하는 마음이 들었던 이유였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골프의 모델 라인업은 총 4가지다. 골프 TDI와 GTD, 1.6 TDI 블루모션에 이어 이번에 시승한 배기량 1400cc급 TSI로 전 차종을 운전해봤다. 디젤과 가솔린 엔진의 차이, 변속기 단수의 진화 등으로 인해 매번 주행 느낌은 달랐다.

골프 1.4 TSI는 전통적인 골프 마니아에게는 순간 가속력 부문에 있어 다소 아쉬운 차량이겠단 생각이 든다. 하지만 보다 부드러운 변속과 가속, 꾸준한 토크는 일품이다. 우리 눈에 익은 탓일까. 더 이상 다듬기 어려워 보이는 완벽한 디자인도 골프만이 가진 최대 장점이다.
골프 1.4 T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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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브랜드와 비교하면 골프 1.4 TSI는 배기량에 비해 훌륭한 성능을 자랑한다. 해외 유수 기관으로부터 최고의 엔진으로 평가 받은 1.4 TSI 엔진은 가솔린 직분사 기술과 트윈차저 기술이 동시에 적용돼 '작지만 강한' 힘을 낸다.

여기에 골프 2.0 TDI보다 진화한 7단 DSG 변속기가 더 해지면서 최고 출력은 160마력(5800rpm)을 발휘하며 1500~4500rpm 넓은 영역에서 24.5kg·m의 최대 토크를 유지한다. 1400cc급이지만 국산 준중형차와 비교해 손색이 없는 성능이다.
연비는 다른 골프 모델에 비해서는 저조하다. 하지만 10km/ℓ 미만일 것으로 예상했기에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사흘 동안 연비 시험을 위해 도심에서는 급가속과 급제동을 주로 했고 고속도로에선 170km/h 안팎의 가속을 했음에도 공인연비(14.6km/ℓ)에 조금 못 미치는 12.2km/ℓ를 기록했다.

가장 아쉬운 점은 내비게이션이다. 별도로 장착해야 하는데 더 큰 불편은 시야 확보가 어렵다는 점이다. 내부에 딱히 어울릴 만한 장소가 없다. 창문 여닫이 스위치가 30대 여성 운전자 기준으로 손닿기 힘든 곳에 위치해 있고 3000만원대 수입차로 전동 시트가 빠진 점 등은 개선할 부분이다. 평행 주차를 돕는 '파크 어시스트' 기능은 익숙해지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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