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시바, 파나소닉 가정용 배터리 출시 서두른다
[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도시바와 파나소닉 등 일본 가전업체들이 후쿠시마 원전 사태로 예상되는 전력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가정에서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도시바는 2012년 출시예정이던 가정용 배터리를 오는 6월 출시할 예정이다. 도시바는 1kwh, 3kwh, 5kwh 등 세 종류의 가정용 배터리를 출시한다.
도시바가 출시하는 이 배터리들은 가전 제품과 디지털 전자 기기 등에 사용된다. 5kwh짜리 배터리를 구입하면 다다미 15장 크기 규모의 방에서 6시간동안 에어컨을 가동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다다미 장수로 방의 크기를 나타내는데 다다미 1장은 180×90cm 크기다.
배터리는 가정용 콘센트를 이용해 충전이 가능하다. 전력수요가 낮 시간의 3분의 1에 불과한 밤11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충전한다면 가정에서는 전기사용료를 절약하고 정전에 대비할 수도 있다.
배터리 가격은 1kwh의 경우 40만∼50만엔 대로 비싼 편이다. 그러나 정부 보조금을 받으면 소비자들은 20만엔(약 260만원) 이하로 구입이 가능하다.
도시바는 현재 연간 2만대의 배터리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나 이후 생산 능력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파나소닉도 배터리 생산을 서두른다는 계획이다. 파나소닉은 올 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 후반에 배터리를 출시할 계획이었다.
파나소닉 자회사 산요전기도 현재 편의점과 자영업자들이 사용하던 배터리를 기본으로 가정용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샤프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배터리 개발회사 엘리파워도 올 가을 가정용 배터리를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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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산업성은 가정용 배터리 사용을 진작시킬 목적으로 보조금 지급이나 포인트를 지급하는 계획을 준비중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대규모 정전을 피하기 위해 37년 만에 전력사용 제한령을 발동키로 하는 등 일반 가정에도 전력 소비를 15%에서 20%까지 줄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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