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시장 투자의 귀재’ 모비우스 “日증시, 매력적”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신흥시장 투자의 귀재’ 마크 모비우스 프랭클린템플턴 신흥시장 그룹 회장이 지진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일본 증시에 투자할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
모비우스 회장은 1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방송 CNBC에 출연, “일본 증시의 가격이 갈수록 매력적으로 변하면서 신흥국과 닮아가기 시작했다”면서 “일본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지난달 11일 대지진이 발생한 후 지금까지 약 6.82% 하락했다. 모비우스 회장은 주가가 빠진 지금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모비우스 회장은 “일본 기업들은 중국·인도와 같은 신흥국과 갈수록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면서 “수익과 자산 면에서 신흥국 비중이 50%를 넘는 일본 기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 신흥국으로 중국, 인도, 태국 등을 거론했다.
템플턴은 현재 대만의 반도체업체나 정보기술(IT)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일본 대지진 여파에 따른 공급망 붕괴로 일본 기업들한테 시장 점유율을 일정 부분 빼앗아 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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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모비우스 회장은 “일본의 공급 차질 사태는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모비우스 회장은 유가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과거보다 고유가에 대한 대비가 잘 마련돼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천연가스, 석탄, 태양열 등 과거에는 없었던 석유 대체제가 현재는 많다”고 설명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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