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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수익성 악화 구간 진입 '중립' <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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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하나대투증권은 휴대폰업종에 대해 수익성 약화 구간에 진입했다며 중립(Neutral)의견을 유지했다. 톱픽으로는 LG전자 를 추천했다.

전성훈 애널리스트는 4일 "1분기 내수 판매 휴대폰의 88%가 스마트폰으로 구성되는 등 스마트폰 시장 확대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레 따라 스마트폰의 시장 환경은 하드웨어 경쟁을 거쳐 가격 경쟁으로 빠르게 이전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통상 하드웨어 및 가격 경쟁 시기에는 휴대폰 산업 전체의 수익성 약화를 동반한다"고 덧붙였다.

하나대투증권은 지난해 2009년6월 스마트 시장 초입 국면에서 예견했던 것처럼 휴대폰 시장은 가격 경쟁 구도 진입과 함께 빠르게 PC 시장화 될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 업체들은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하드웨어 스펙 경쟁 시장에서 시장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체 산업의 수익성 약화를 극복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LG전자의 경우 플랫폼 기술력의 격차 축소로 인해 과거와 같은 심각한 경쟁력 저하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레퍼런스 구축 및 신규 모델 출시까지 흑자 전환은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 휴대폰 부문의 흑자 전환은 3분기 이후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하나대투증권은 휴대폰 시장의 경쟁 구도가 올해부터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지난해까지는 선후발 업체의 플랫폼 기술력 격차에 따라 선발 업체들은 고마진 수익 구조를 유지했고 후발 업체들은 플랫폼 기술력 부진으로 제품 출시조차 지연되는 상황이었다고 분석했다.

올해 진입 이후 선후발 업체들의 플랫폼 기술력 격차가 좁혀지면서, 본격적인 스펙 경쟁 시대에 돌입한 가운데 기술변화 → Spec 경쟁 → 가격 경쟁 → 기술변화'의 순환 구조를 띄고 있으며 올해 이후 두번째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내수 및 북미의 1분기 휴대폰 시장 판매 결과, CDMA 아이폰의 판매 증가에 따라 그 외 업체들의 시장점유율(M/S) 하락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시장 비중은 증가하고 있으나, 안드로이드 내 제조사간 경쟁 심화에 따라 제조사들의 탈락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그는 "애플의 통신사 확대 전략과 스펙 강화에도 불구하고 가격 유지 전략에 따라 안드로이드 진영 내의 스펙 및 가격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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