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등하굣길 365일 지킨다"…민관경 협력 안전망 가동
집배원·태권도 관장 등 6614명 참여
'움직이는 CCTV'…생활권 전반 살펴
경찰이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 강화를 위해 민·관·경 협력 치안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서울경찰청은 23일 서울지방우정청·서울시 태권도협회·㈜hy와 함께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지킴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통학로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집배원 2886명, 태권도 학원 1236개소 관계자, 프레시매니저 2492명 등 6614명이 안전지킴이로 참여한다.
안전지킴이는 등·하교 시간과 방과 후 시간대에 동네 곳곳을 돌며 순찰하고 살피는 '움직이는 CCTV' 역할을 맡는다. 차량과 전동카트에는 '서울경찰 치안파트너, 등하굣길 안전지킴이'라는 홍보 스티커를 부착한다. 골목 구석까지 다니며 통학로 주변을 수시로 확인한다. 학원가와 주택가 등 학생들이 많이 오가는 곳에 범죄 예방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위험한 상황을 발견하면 바로 112에 신고하고 아동이 안전한 장소로 이동할 때까지 보호한다. 아울러 통학로 및 학교 주변의 범죄·사고 위험요인을 발굴해 개선하는 작업도 한다. 비상벨이나 가로등 설치를 건의하는 식이다. 경찰은 CCTV 관제센터와 연계해 실시간 대응을 강화하는 한편, 참여 인력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 확보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경찰 중심이던 기존 대응 체계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생활 밀착형 인력을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찰은 골목길과 학원가 등 어린이 이동 동선 전반을 상시 관리하기에는 인력상 제약이 있다고 보고 일상적으로 해당 공간을 이동하는 직군과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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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은 이번 협력 모델을 통해 경찰력만으로는 관리가 어려웠던 통학로 전 구간의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정보 서울청장은 "여러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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