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냄새 나는 앤디 워홀 그림
[아시아경제 태상준 기자] 오리온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에 연루된 세 사람이 팝 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의 작품 '플라워'를 두고 소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어 세간의 화제다. 오리온그룹이 시공한 고급 빌라의 시행사 전 대표 박모씨가 지난해 11월 "위탁했던 앤디 워홀 작품 '플라워'를 돌려달라"며 서미갤러리 홍모 대표와 오리온그룹 임원 조모씨를 상대로 소송을 낸 것. 박씨는 소장에서 "2009년 3월 조씨에게 그림 판매를 위탁했고 조씨가 서미갤러리와 홍씨에게 재위탁했다"며 "이후 여러 차례 그림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플라워'는 앤디 워홀이 1965년에 꽃의 형상을 캔버스 위에 반복하는 기법을 사용해 그린 가로ㆍ세로 각 20.3㎝의 소품으로 시중 거래가는 8억 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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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상준 기자 birdc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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