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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에 파프리카 '된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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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일본 대지진으로 파프리카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일본 수출물량이 줄어든 농가들이 국내로 쏟아냈기 때문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노랑 파프리카 도매가격(상품)은 5kg 한 상자에 평균 2만5875원으로 한 달 전 4만638원에 비해 36.3%나 급락했다. 지난해 3월 말 가격 3만5000원보다도 1만원 가까이 떨어진 수준이다.
파프리카 가격 하락의 원인은 국내 공급물량이 증가했기 때문. 가락시장 관계자는 "일본의 대지진 발생 이후 시장에 반입되는 파프리카 물량이 평소보다 30% 이상 늘어나 하루 50t에 이르고 있다"며 "일본 수출물량이 줄어든 생산농가들이 국내시장 물량을 대거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프리카는 일본의 지진 발생 이후 물류 차질 및 일본 내 소비 위축이 우려되면서 이달 중순에는 도매가격이 2만1276원대까지 떨어졌다가 28일 현재 2만7986원으로 소폭 회복중이다.

빨강 파프리카(상품, 5kg) 역시 지난 달 말 4만원대에 육박하던 도매가격이 이달 중순에는 2만2536원, 현재는 2만3987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파프리카 수출 차질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을 돕고자 유통업계에서는 가격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30일까지 파프리카를 정상가보다 30% 가량 싼 1300원에, 홈플러스도 같은 기간 개당 1980원 짜리 파프리카를 1380원에 판매하고 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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