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신증권은 28일 은행업종에 대해 적어도 2분기까지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상승할 수 있다는 견해를 유지하며 비중확대를 권고했다.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은행 순이자마진은 잔액기준 예대금리차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여 왔는데 신규기준 예대금리차가 전월보다 14bp나 하락한 데다 신규와 잔액기준 예대금리차가 2.04%로 동일해져 향후 신규기준 예대금리차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경우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도 하락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질 것"이라고 추정했다.

대신증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잔액기준 예대금리차 상승세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우선 신규기준 예대금리차 하락을 야기한 소액대출과 공공대출금리 하락 폭이 월중으로 각각 59bp와 89bp에 달해 이는 일시적인 요인에 기인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는 신규기준 예대금리차의 절대적인 수준보다는 기존 예대출금의 리프라이싱 효과에 더 크게 좌우된다고 밝혔다. 즉 신규가 하락해 잔액기준을 밑돈다고 하더라도 롤오버 효과로 인해 기존 잔액의 대출금리보다 수신금리 상승 폭이 제한될 경우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는 계속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경쟁 심화로 인해 주택담보대출 부문의 가산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점은 부담 요인이지만 3월 중 한 차례의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있었고 정기예금 중 과거 고금리로 발행했던 물량이 상반기 중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달부터 잔액기준 예대금리차가 무조건 하락한다고 예단할 필요는 없다고 진단했다.


한편 한국은행의 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는 2.04%로 전월대비 상승세를 지속했지만, 신규취급액기준 예대금리차는 2.04%로 전월대비 약 14bp 하락했다.


신규취급액기준 예대금리차가 큰 폭 하락한 이유는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수신금리는 약 16bp 상승한 반면 대출금리 상승 폭은 2bp로 매우 미미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대신증권의 분석이다.


특히 가계대출금리는 오히려 전월대비 하락했는데 주된 배경은 소액대출과 신용대출 금리가 큰 폭 하락했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AD

주택대출금리도 가산금리가 CD와 COFIX 기준 모두 전월대비 10bp 이상 하락하면서 6bp 상승에 그쳐 예대금리차 하락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다만 잔액기준 예대금리차의 경우 대출금리 상승 폭보다 수신금리 상승 폭이 미미한 수준에 그치면서 지난해 6월 이후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