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금융감독당국 고위직 공무원의 재산이 저축액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2011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현황'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고위직 공무원과 금감원 임원 19명의 지난해말 기준 1인당 평균재산은 17억5573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평균 16억2267만원보다 약 1억2900만원(8.2%) 가량 늘어난 것으로 19명 중 15명이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금감원장으로 내정된 권혁세 전 금융위 부위원장의 재산은 7억5562만원으로 962만원 가량 줄었다.


이종구 금융위 상임위원의 재산은 44억원으로 지난해 46억5300만원보다 2억여원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위에서 재산이 가장 많았다. 강남구 개포동 소재 아파트 2채와 도곡동 오피스텔, 양재동 상가 등 강남지역에 부동산을 다수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현금 예금도 25억원 이상됐다.

이날 퇴임한 김종창 금감원장의 재산은 31억2862만원으로 1년 전보다 3억6260만원 늘었다. 지난해에는 장녀가 출가하며 5억원 가량 재산이 줄었지만 올해는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예금도 늘었다. 본인가 배우자가 2000만원 상당의 삼성카드 채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금융당국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고위직 공무원은 정연수 자본시장조사본부장이었다. 정 본부장의 재산은 52억8580만원이었다. 본가가 있는 대구의 부동산을 매각하고 펀드평가액이 오르며 지난해보다 1억9960만원 더 늘었다.


송경철 금감원 부원장의 재산은 13억7678만원에서 15억2862만원으로 1억5183만원 증가했고 최근 퇴임한 이장영 부원장도 지난해 8억원에서 9억2942만원으로 약 1억2000만원 증가했다.


지난 1월3일 취임한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퇴임한 진동수 전 위원장의 재산은 이번 공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관보에 공직자 재산변동신고에 따르면 김석동 위원장의 재산은 10억885만원이며 본인소유 서초구 아파트(6억5000만원 상당)와 장남 소유 영등포구 양평동 오피스텔 등 부동산이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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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수 전 위원장의 재산은 22억513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억5962만원 줄었다.


한편, 금융공기업 기관장중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의 재산은 58억8202만원으로 금융권 공직자를 통틀어 가장 많았다.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은 39억1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억원 가량 줄었고 이수화 예탁결제원 사장은45억2706억원, 김봉수 거래소 이사장은 55억1743만원, 진병화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34억9900만원, 임주재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26억3688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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