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협회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양현재단과 공동으로 '선·화주 상생 협력을 위한 표준 모델 및 협력 체계 구축 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서 진행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대량 화주가 국적 선사를 이용해 운송량이 증가할 경우 선박 발주가 늘어나고 이를 통해 내수 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일본과 대만의 경우 철광석, 연료탄 등 대량 화물의 장기 운송 계약을 통해 화주는 운임 절감 및 안정적 운송 수단을 확보하고 있다"며 "특히 대만의 경우 정부기관과 공기업의 대량 화물에 대해 국적선 우선 정책을 시행함으로써 국적 선대 육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도 대만과 같은 국적 선대 육성을 위한 법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그는 선·화주의 협력 방안으로 ▲정책협의회 활성화 ▲상호 협력 우수 사례의 확산 ▲국적 선사의 경쟁력 강화 ▲공기업 경영평가 기준 개선 ▲자원 운송 시장의 선·화주 동반 진출 등을 제안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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