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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주협회 "선박금융공사 조속히 설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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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해운사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선박금융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선박금융 전문기관인 선박금융공사를 조속히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선주협회는 7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협회 대회의실에서 '선박금융 전문기관 설 립 필요성 연구'라는 기자회견을 열고 해운업의 위기를 타개하고 발전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선박금융기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박금융이란 해운기업이 선박을 확보하기 위해 금융기관, 자본시장 등을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말한다. 해운회사들은 이 자금을 토대로 신조선 및 중고선을 매입하거나 선박개조 등을 행한다.

이날 발표를 맡은 이기환 한국해양대학교 교수는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우리나라에도 선박금융 전문기관의 필요성이 커졌다"며 "민간위주의 선박금융이 불황기에 특히 취약하고 전문성도 부족하기 때문에 선박금융공사와 같은 공공 금융기관을 설립해 야 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현재 중국, 싱가포르, 독일 등 해외 주요 국가들도 국가적 차원에서 선박금융을 실시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정부 주도의 선박금융기관을 설립해 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선박금융공사와 같은 공공금융기관 설립시에 해운산업이 얻게될 장점으로는 적은 자본금으로 은행과 비슷한 자금조달이 가능하다는 점과 재무건전성 악화 논란도 감소하게 된다 .

하지만 국가 차원에서는 신규 재정과 조직을 신설해야 한다는 부담이 존재하고 다른 산업과의 형평성 논란 등의 여지도 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부산시와 한국선주협회, 한국해양대학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특히 부산시는 금융중심지로 발전하기 위해 금융 전문기관 유치가 필요한 만큼 이번 연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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