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주요 7개국(G7)의 외환시장 공동개입 소식에 일본 주가지수가 다시 반등할 힘을 얻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전력 공급 작업이 진전을 보이면서 사태 수습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18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244.08(2.72%) 상승한 9206.75엔에, 토픽스지수는 19.59(2.42%) 오른 830.3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은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역대 최고 수준의 엔고를 저지하기 위해 미국·영국·캐나다 금융당국과 유럽중앙은행(ECB)이 일본은행(BOJ)과 함께 엔화를 매각하고 달러를 사들이는 환시개입에 참여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G7 국가들이 함께 환시개입에 나서는 것은 10여년 만에 처음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쿄외환시장 관계자를 인용해 “오전 중 5000억엔 규모의 환시개입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엔·달러 환율은 79엔에서 81엔대로 회복됐다.

한편 방사성물질이 유출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일본자위대와 경찰청·소방청 등이 전력 공급 재개 및 냉각수 살포작업에 전력을 기울였다. 무인정찰기를 띄워 원자로 상황을 감시중인 미군은 “아직 조심스럽지만 상황이 긍정적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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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닛케이225지수 구성종목 중 208개 종목이 올랐다. 종목별로는 교세라(5.2%), 다이킨공업(8.7%)신에츠화학(6.9%), 미쓰비시UFJ(3.0%) 등이 올랐다. 원전사태로 연일 폭락했던 도쿄전력은 18% 상승했다.


다케우치 신타로 도쿄마린앤니치도화재보험 매니저는 “엔화의 움직임이 시장을 안심시키면서 연이은 매도세를 잠재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원전 방사성물질 확산에 따른 기업 수익악화는 엔고의 진정을 압도할 만한 악재이기에 상승세는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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