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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강세 장기화 가능성 낮다 <토러스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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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토러스투자증권은 16일 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인한 엔화강세가 장기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황나영 애널리스트는 "이번 지진으로 가뜩이나 부진한 일본경기 회복세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며 복구비용 조달을 위한 국채발행 증가도 엔화 강세에 부정적인 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양적완화를 강화할 것이라는 점도 다른 선진국 통화 대비 엔화 약세 가능성을 높여주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토러스증권은 과거 경험상 지진이 엔화의 방향성을 바꾼 적은 거의 없었다며 예외적으로 고베 대지진 이후 엔화강세가 나타났으나 이 또한 당시 멕시코 페소화 사태로 마르크와 유로 등 주요국 통화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음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번 지진에 따른 엔화 강세는 단기에 그칠 것이며 향후 엔화는 약세 전환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약세 속도는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그 동안 일본 펀더멘털 대비 엔화가 지나치게 고평가됐는데 무역수지 흑자와 미국 양적완화에 따른 반사이익 등 기존에 엔화강세를 가능하게 했던 요인들이 점차 희석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엔화 강세 진행으로 낮아졌던 엔캐리 트레이드 매력도가 다시 상승할 수 있다는 점도 엔화 약세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일 엔·달러 환율은 81.7엔까지 하락했으며 엔화강세의 영향으로 원/100엔달러 환율도1382원대로 상승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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