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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확대 불가피하지만 매도 동참 신중해라 <우리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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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6일 일본 원자력 발전소의 폭발 사고가 어떻게 진행될 지와 추가적인 여진에 대한 불투명성이 남아 있어 투자심리가 쉽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진단했다.

이로 인해 당분간 주식시장이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기는 어려울 것이며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도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박성훈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매도에 동참하는 것보다 저가매수의 기회를 노리는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더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같은 전략의 근거로 우선 일본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체르노빌과 같은 심각한 상황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제 원자력 사고ㆍ고장 등급(INES : International Nuclear Event Scale)에 따르면 위험을 8단계로 평가하고 있는데 아직 일본은 4등급에 해당되는 위험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즉 1986년 체르노빌 사고(7등급), 1979년 미국 쓰리마일 사고(5등급)에 비해서는 낮으며 1999년 일본 도카이 공장의 핵임계 사고(4등급)에 달하는 위험수준인 것이다.

원자로에 남아있는 잔열이 최근 들어 문제를 일으키고는 있지만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와 달리 격납용기가 있어 심각한 방사능 유출사고로 발전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단했다.

또 최근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것도 뒷받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15일 현재 코스피의 12개월 Fwd PER은 9배 초반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이며 특히 전일 장중에 기록했던 코스피 저점(1882.09p)은 9배 수준으로 지난해 9월 중반에서나 볼 수 있었던 수준이라는 것.

박 애널리스트는 "물론 주가의 할인요인(일본 대지진 등)들이 아직 남아있어 높아진 밸류에이션 매력이 당장 부각되며 주식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제했다.

그는 "하지만 전일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국내기관이 저가매수에 나서며 코스피의 하락폭이 크게 축소되며 마감한 점에서 볼 수 있듯 최근 조정을 이용한 저가 매수세가 증가하거나 국내 주식형펀드로 투자자금이 유입되며 주식시장의 하방경직성을 강화시켜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일본의 대지진 발생 이전에 부각됐던 우려 요인들이 완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중동 지역의 정정불안이 지속되고 있지만, 최근 들어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며 악재로서의 영향력은 이전보다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그리스와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각각 세단계와 한단계 강등한 이후 불거진 일부 유럽 국가들의 재정적자 문제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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