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번째 연출작..6월말~7월초 크랭크인 예정

강우석 감독, 데뷔 후 최초 사극 도전..'나는 조선의 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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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강우석 감독이 데뷔 후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다. 그는 차기작으로 '나는 조선의 왕이다'를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끼' '글러브'에 이어 강 감독의 19번째 연출작인 '나는 조선의 왕이다'는 시네마서비스가 제작하고 CJ E&M 영화사업부문이 배급하게 된다.

'나는 조선의 왕이다'는 조선 15대 왕이자 비운의 군주였던 광해군의 숨겨진 비밀을 소재로 한 팩션사극으로 영화 '올드보이'를 집필한 황조윤 작가가 시나리오를 맡았다.


조선시대 가장 극적인 삶을 살았던 군주였던 광해군과 그와 똑같은 얼굴을 가진 천민 ‘하선’, 이들의 엇갈린 운명 속에 감춰진 시대의 아이러니와 부조리에 대한 촌철살인의 드라마를 선사할 예정이다.

강우석 감독은 “영화의 주요 설정인 ‘닮은 얼굴의 대역’이라는 출발점은 많은 영화들에서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로 만날 수 있었던 소재지만 광해군의 운명과 만났을 때 또 다른 매력을 발견했다"고 연출 동기를 밝혔다.

"평소 지니고 있던 정치 코미디에 대한 갈증을 녹여 풀어내기에 좋은 시나리오라고 판단돼 작품을 결정하게 됐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그는 “광해군은 실록에서조차 고치고 지워진 흔적들로 점철된 역사를 보냈으며 결국 15년 만에 폐위돼 끝까지 왕으로 기록될 수 없었던 조선의 왕 중 가장 극적인 군주였다"면서 "전란과 당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한 인간으로서 '광해는 어떤 인물이었을까?' 하는 의문으로부터 시작했기에 ‘같은 얼굴을 가진 왕과 천민’이라는 단순한 역할 대리를 넘어서 국내 관객들이 정서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영화적 재미와 볼거리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나는 조선의 왕이다'는 마지막 시나리오 작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캐스팅 작업 중이다. 이번 작품의 주인공은 강우석 감독의 첫 사극이자 1인 2역, 게다가 왕과 천민이라는 극과 극의 캐릭터를 모두 소화해야 하는 부담이 큰 역할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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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강우석 감독은 “천민이 왕을 대신한다는 설정만으로도 주인공을 맡게 될 배우의 연기 변신은 이번 작품의 백미가 될 것"이라며 "왕과 천민이라는 두 가지 역할을 제대로 넘나들 수 있는 역량의 배우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더한다.


강우석 감독의 신작 '나는 조선의 왕이다'는 6월 말 또는 7월초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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