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가 11일 "축산업을 선진화해 경쟁력 있는 선진산업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먼저 김 총리는 "지난해 11월28일 경북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완전히 종식되진 않았지만 이제 큰 고비는 넘긴 것으로 생각된다"며 "그러나 이번 구제역은 과거와 달리 장기간 지속되면서 막대한 재정부담과 직간접 피해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총리는 "피해가 확대된 원인은 강추위 등 기상요인도 있으나 허술한 방역체계와 축산업의 경제적 낙후성에 기인한 점도 있다"면서 "다시는 가축 질병으로 인해서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치는 일이 없도록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그동안 총리실을 중심으로 관계부처가 협력해 개선이 시급한 6대 분야 20여개 과제를 도출해서 검토해왔다"며 "오늘 회의에서는 가축질병 방역체계 개선 및 축산업 선진화 방안을 최종 점검하고 정부의 기본 입장을 확정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 축산업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면서 경쟁력 있는 선진산업이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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