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 해외수주 통해 수익 높여야”
노대래 조달청장, 현대, 삼성, 대우, 대림 등 대기업 건설사 대표 간담회서 강조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노대래 조달청장은 대형 건설사들은 외국에 나가 수익을 올리되 중소기업과 함께 진출하면 도움이 된다며 ‘건설업계 상생’을 강조했다.
노 청장은 10일 서울지방조달청 PPS홀에서 현대건설, 삼성물산, 지에스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 시공능력공시액 순위 20위 안에 드는 건설사 대표들을 초청한 간담회 때 이같이 제언했다.
간담회는 올해 조달사업 설명과 건설업계 현안사항들을 건설업계로부터 듣기위해 마련됐다.
노 청장은 “건설의 GDP(국내총생산) 비중이 낮아지고 있으나 선진국들의 건설산업 발전경로와 비교해보면 아직도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노 청장은 “우리의 SOC(사회간접자본)수준이 선진국 수준에 이르러 대기업들은 해외진출로 수익력을 높이는데 힘써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기업이 해외건설 진출 땐 중소기업과 함께 나가야 한다”면서 “중소기업과 균형성장해야 더 오래, 더 멀리 간다”고 중소기업에 대한 배려를 당부했다.
그는 또 “최저가낙찰제의 허위서류 제출, 대형공사 입찰담합 등의 문제가 있다”면서 “대기업에서 이런 문제들이 생기지 않게 선도적으로 힘써달다”고 주문했다.
간담회에선 건설과정에 활용할 수 있는 태양열, 지열 등을 이용한 에너지절감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이휘성 GS건설 대표 등 건설업체 CEO(최고경영자)들은 ▲저가낙찰 방지 ▲턴키 등 대형사업의 계속비 전환 ▲대기업간 공동도급제한 완화 ▲부정당제재의 현실화 등 업계현안들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노 청장은 “먼저 조달청에서 자체 처리할 수 있는 건 곧바로 검토?개선하고 법 규정 사항은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남병덕 조달청 시설총괄과장도 “대?중소업체의 여러 의견들을 들어 공사계약제도개선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달청은 다음 주엔 중소 건설회사 대표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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