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국립생물자원관(관장 김종천)은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장수하늘소를 국내 최초로 인공증식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장수하늘소 성충, 수컷(좌), 암컷(우) (사진제공=국립생물자원관)

장수하늘소 성충, 수컷(좌), 암컷(우) (사진제공=국립생물자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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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관은 국내 유관기관과 협의를 통해 중국 길림성으로부터 살아있는 장수하늘소 수컷 2개체, 암컷 3개체를 도입해 교미를 유도해 38개체의 유충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사육에 성공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장수하늘소(환경부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1급, 천연기념물 218호)는 북한을 중심으로 중국 동북부, 극동러시아지역에서만 서식하고 있는 매우 희귀한 곤충이다.

동북아시아에 분포하는 하늘소 중에서 최대 크기(120mm)인 장수하늘소는 먹이 식물에 대한 정보만 알려졌을 뿐, 서식 조건 등 기초적인 생태정보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국내에는 과거 경기도와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살았던 기록이 있으나 2006년도 경기도 광릉 지역에서만 극소수 개체의 관찰 기록이 있을 뿐 국내 개체 확보는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었다고 자원관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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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래 국립생물자원관 무척추동물연구과 과장은 "앞으로 우리나라 환경에 적합한 장수하늘소의 대체서식지를 탐색 등을 통해 장수하늘소의 복원을 계속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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