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과 20분간 독대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약 1시간10분가량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대강당에서 이뤄진 강연에서 정 위원장은 동반성장의 중요성과 성과,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의사를 피력했다.
강연에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을 비롯해 부회장단 대부분과 고위 임원 및 관계자, 협력사 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몽구 회장은 강연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강연 전 정 위원장을 20분가량 접견하고 동반성장의 취지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정 위원장은 강연이 끝난 뒤 "현대기아차는 동반성장과 관련해 어떻게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모범적으로 하고 있지 않느냐"고 답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강연에 대해 "잘 들었다"고 짧게 말했다.
이날 강연은 분기별로 한 번씩 외부 초청 강연을 듣는 내부행사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동반성장위 측은 정 위원장이 가능한 한 많은 기업을 방문해 의견을 나누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허창수 전경련 회장도 조만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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