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7일 이번 디도스 공격에 동원된 좀비PC의 수를 7만7207대로 산출했다. 지난 4일 10시 1차 공격 시 2만4696대, 저녁 6시 30분 2차 공격시 5만1434대, 5일 오전 3차 공격시 1만1310대 중 중복된 IP를 제거해 산출한 것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악성코드 유포 및 명령 사이트로 추정되는 72개국의 738개(누적) IP를 확보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통신사를 통해 긴급 차단했다. 정부가 긴급하게 악성코드를 수집해 만든 전용 백신은 지금까지 200만건이 다운로드 됐다.
악성코드로 인한 하드디스크 파괴는 7일까지 총 114건이 신고됐다. 지난 7.7 디도스 당시 신고된 396건 대비 절반에 못 미치는 수치다. 향후 하드디스크 손상 관련 사례가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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