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올해 본격적으로 개화할 것으로 기대되는 3차원(3D) TV 시장에서 때 아닌 세대 논쟁이 벌어졌다. 그 주인공은 글로벌 TV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96,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4.23% 거래량 39,314,752 전일가 284,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성 노사 평행선 계속…사측 "직접 대화" vs 노조 "성과급 결단 없으면 파업"(종합)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삼성, 노조에 "직접 대화하자" 공식 제안…사후조정 결렬에 '유감' LG전자 LG전자 close 증권정보 066570 KOSPI 현재가 217,000 전일대비 25,600 등락률 +13.38% 거래량 4,316,463 전일가 191,4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반도체 차익실현 확대? 시장 관심 이동하는 업종은 기회에 제대로 올라타고 싶다면? 투자금부터 넉넉하게 마련해야 LG전자, 한남동 '하이엔드 시니어 주택'에 토탈 솔루션 공급 . 두 기업은 각각 3D TV 영상의 구현방식인 셔터안경식(SG)과 편광안경식(FPR) 진영을 이끌고 있어 향후 논쟁의 한복판에서 뜨거운 설전을 벌일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아직 본격 막이 열리지도 않은 3D TV 시장에서 세대 논쟁을 벌이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의견과, 기술방식 경쟁이 차세대 기술력을 앞당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먼저 세대 논쟁에 불을 지핀 쪽은 LG전자. 권희원 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장은 지난 16일 서초R&D센터에서 열린 '시네마 3D TV' 출시 간담회에서 "셔터안경식과 편광안경식은 서로 다른 기술방식 경쟁이 아니라 기술 진화에 따른 세대 경쟁"이라고 선언했다. 권 본부장은 이어 "3D TV 시장은 1세대를 셔터안경식, 2세대를 편광안경식, 3세대를 무안경 방식으로 보고 있다"면서 "셔터안경식과 편광안경식의 경쟁이 아니라 1세대에서 2,3세대로 진화해가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LG전자의 편광안경식 3D TV는 어지럼증의 주원인인 깜빡거림과 화면겹침 현상이 없어 장시간 3D 영상을 시청해도 어지럽지 않고 눈이 편안한 것이 특징이다. 또 3D 안경에 전자구동회로가 없어 배터리 교환이나 충전이 필요 없으며, 가볍고 가격이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LG전자는 기존 3D 패널에 부착하던 유리편광판 대신 LG화학의 필름을 덧대 가격을 대폭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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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삼성전자는 산업 측면에서 세대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기술차별성이 있거나 패러다임을 바꿔야만 한다면서, LG전자의 3D TV 세대 구분은 의미 없다고 일축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LG전자가 내부적으로 3D TV 구현방식의 세대를 구분하는 것은 상관할 바 아니지만 산업면에서 세대를 구분하는 것은 이전 기술과의 획기적인 차별성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와 소니 등이 주력하고 있는 셔터안경식은 3D 콘텐츠의 입체감을 뛰어난 영상으로 표현할 뿐만 아니라, 초고화질(풀HD)의 화면을 재현해 'TV의 생명은 곧 화질'이라는 공식에 가장 적합하다는 평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올해 양사에서 3D TV 시장을 점령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아직 본격적인 판은 벌어지지도 않았다"면서 "현재 충분한 3D 콘텐츠가 부족한 상황이고, 소비자들도 굳이 3D TV를 사야한다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책 마련이 더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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